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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8(2)] 타이베이101 - 시먼
비가 와서 야경이 제대로 안 보이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티켓 구매할때 잘 안보일 수도 있다고 안내해주기도 했다)
걱정과는 다르게 야경이 잘 보였다 ㅎㅎ
다만 바람이 불어 야외 전망대가 있는 91층은 아쉽게도 입장이 불가능했다.
올라가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는데
예전에는 무료로 대여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대여료 120원을 받는다.
대여료와 신분증을 내고 가이드를 들으며 전망대를 한바퀴 돌았다.
가이드 순서대로 움직이면 각 방향의 도시 구역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전망 구경이 목표라면 굳이 가이드를 대여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래도 각 방향의 주요 건물 소개나 도시 성장 배경 등을 들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저 멀리 2일차에 탔던 미라마 관람차가 보인다 ㅋㅋ
3일전에는 저기에서 타이베이101을 봤었는데...
벌써 여행 5일차다. 아쉽다.
핸드폰으로 찍으니 불빛이 번져서 디카와는 다른 사진이 찍혔다.
색감이 부각되는 느낌에 뭔가 아련한 분위기가 더해졌다 ㅋㅋ
내 생애 최고 높이 전망대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망고스무디 한잔.
맛있어!
정교하게 만들어진 타이베이101 미니어처. 예쁘다.
요 아이 이름은 댐퍼베이비.
타이베이101의 캐릭터이다. 색깔별로 다양하다.
댐퍼베이비로 만든 각종 기념품도 많았다.
이게 댐퍼베이비의 모티브가 된 댐퍼이다.
고층 건물이 지진이나 강풍 등에도 흔들리지 않게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타이베이101의 숨은 일등공신!
이 아이가 있어서 오늘 내가 안전하게 타이베이101 빌딩을 즐기고 간다.
...근데 한국어 설명이 왜 이래
더 이어져야 할 것 같잖아...
전망대를 다 둘러보고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길에 산호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저거 다 조각임...
다 조각임2..
가까이서 보면 사람이며 집들이 엄청 정교하게 새겨져있다.
내려갈 때도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패스트패스 라인에서 잠깐 기다렸다가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45초만에 지상으로 낙하 ㅋㅋ
빌딩 지하에 여전히 북적이는 딘타이펑을 슬쩍 구경하고
바로 옆 신동양에서 육포를 사서 숙소로 귀가함.
불타는 토요일!
시먼 한가운데서 랩 공연을 하던 총각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드러그스토어에서 휴족시간과 선물용 흑진주팩을 샀다.
대만에 가면 꼭 사와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ㅋㅋ이라는
마이뷰티다이어리 흑진주팩 ㅋㅋ
4박스를 사야 특가 구매가 가능하대서 4박스 샀다. 750원
아침에 낑낑대고 들고온 펑리수들ㅋㅋㅋ
왼쪽부터 치아더, 써니힐, 썬메리
아 그리고 ㅋㅋㅋ 전날 무기와라스토어에서 뽑았던 가챠퐁이 계속 아른거려서 ㅋㅋㅋ
결국 동전을 왕창 바꿔다가 그 가챠퐁 기계 안의 가챠들을 다 쓸어왔닼ㅋㅋㅋ
10개 들어있는걸 싹다 뽑아와서 숙소에서 까봤는데 루피가 안나왔어...ㅠㅠ
가챠대란의 결과물....(중복제외)
가챠퐁 뽑아오다가 소시지 파는 노점을 만나서 후딱 사옴.
으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 ㅠㅠ
5일차는 호로요이와 신동양 육포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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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8(1)] 시먼-써니힐-치아더-시먼-타이베이101
5일째~
5일쯤 되니 피곤이 누적되었는지 5일째부터 아침에 영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조금 느즈막히 일어나 선물로 가져갈 펑리수를 사러 가기로 했다.
나가면서 사먹은 아침.
밀가루 반죽을 기름솥에 튀기고 그 기름솥에 계란을 깨서 투하!
그리고 반죽을 계란과 함께 떠서 소스를 뿌려준다.
신박한 요리법ㅋㅋㅋ맛도 있다
유명한 펑리수 브랜드가 몇군데 되는데 한군데에서 골라서 살까 하다가
가게들이 비슷한 위치에 모여있길래 골고루 사보기로 했다.
먼저 송산공항 근처에 있다는 써니힐로 가보기로 했다.
송산공항까지 가서 거기서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는데 막상 공항에 내려 버스노선을 봤더니
하도 복잡해서 뭘 타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와서 안전하게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를 타서 기사님께 책에 나와있는 써니힐 주소를 보여드렸더니 금세 데려다 주셨다 ㅋㅋ
써니힐 전경. 맞은편에 공원이 있는 조용한 주택가 한가운데 있어서 조금 의외다 싶었다.
눈에 뜨이는 간판도 없고 분위기가 뭔가 미술관? 화랑? 스러운데 사람이 무지 많다.
입구에 들어가야 겨우 보이는 벽면의 귀여운 간판.
입구에서 예쁘고 단정한 언니가 한국어로 시식 하시겠어요~? 하길래 하겠다고 했다.
써니힐만의 특별 서비스!
시식을 하겠다고 하면 커다란 테이블 자리로 안내해 주고
요렇게 펑리수 한개와 따끈한 차를 서빙해준다.
다른 곳과 다르게 파인애플 생과를 써서 펑리수를 만든다고 하는데
실제로 새콤한 맛이 강했다.
패키지도 선물용으로 알맞게 귀여워서 20개들이 1박스와 10개들이 3박스를 샀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 대로변에 있는 또다른 펑리수 맛집인 치아더까지 조금 오래 걸어가서
거기서도 펑리수를 3박스 사고
MRT를 타러 가다 역 내에서 발견한 썬메리에서 미니펑리수를 또 샀다...
무..무거워...
낑낑대고 숙소로 돌아와 내려놓고 나니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ㅇ<-<
잠깐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것 같아서 저녁까지 좀 쉬기로 했다.
주말의 시먼은 매우 활기차다.
오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분은 앞을 못 보시는 분이었는데 아름다운 클라리넷 연주를 들려주었다.
연주 하는 동안 얌전히 옆에서 앉아있던 안내견.
리트리버 특유의 순둥순둥한 얼굴 귀여워 죽겠다 ㅠㅠ
숙소 근처 카페에 앉아서 감자튀김과 딸기스무디를 시켜놓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었다.
갓 튀긴 감자튀김이 바삭하고 고소해서 맛있었다.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다가
슬슬 어둑해지기 시작해서 타이베이101로 출발하기로 했다.
MRT시먼역에서 내려가는 길에 있던 대만판 킹스맨 광고.
5일동안 수없이 이곳을 지나쳤지만 이날에서야 가운데 언니 발이 의족인걸 알아채고 신기해서 찍었다
(이때까진 킹스맨에 관심이 없었음/당연히 안 본 상태)
해리 하트♡와 에그시, JBㅋㅋㅋ
반대편에 아서와 미스터 발렌타인...
...하 이제 와서 보니 이 간판이 스포일러였어....
MRT를 타고 타이베이101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찍다가 목 꺾이는줄...
야경을 보기엔 아직 날이 너무 밝아서
타이베이101 근처 쇼핑몰에 먼저 들렀다.
성품서점에서 우드오르골을 살때 생각보다 종류가 별로 없어서 원하는 것을 못 샀는데
검색해보니 이 쇼핑몰에 더 많은 우드오르골을 취급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짐이 좀 많아지겠지만 먼저 들렀다 오기로 했다.
설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이라 빌딩 주변에 양 모양 오브젝트들이 많이 있었다.
쇼핑몰에 가서 우드오르골을 몇개 더 사서 들고 다시 돌아왔다.
그 사이 주변이 많이 어두워졌다.
타이베이101의 베스트 포토존 ㅋㅋ
난 그냥 오브젝트만 찍기로 ㅋㅋㅋ
사진을 찍고 드디어 타이베이101빌딩 안으로 진입!
포토존!
다들 여기 서서 사진 찍던데
난 이미 셀카 찍을 여력이 없었음ㅋㅋㅋㅋ
매표소로 갔더니 이미 사람들이 엄청났다.
표 사려는 줄도 길고 엘리베이터 대기 인원도 엄청나...
대기인원을 보기만 했는데도 이미 기빨리는 기분..
그래서 질렀습니다
타이베이 101 전망대 패스트 패스 ㅋㅋㅋㅋ
일반 입장권은 500원인데 패스트패스는 2배인 1천원 ㅋㅋ
이게 있으면 엘리베이터 순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전용 대기선을 이용하여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티켓을 발권해준 프론트의 남직원이 결제를 끝내고 직접 나와서 가방과 짐들을 보관소에 맡겨 주고
(무려 레드카펫이 깔린) 패스트패스 전용 대기선까지 친절히 안내해 주었다..
우와 호사스러워...
엘리베이터를 타고 47초만에 전망대가 있는 87층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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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7(2)] 융캉제 - 시먼
버스에서 졸면서 시내로 돌아왔는데 막상 중샤오둔화에 다시 내리고 나니
바로 숙소에 들어가기엔 좀 이른것 같아서
작년에 갔던 융캉제에 다시 가 보기로 했다.
MRT를 타고 융캉제로~
이쪽으로 나가면 작년에 식사를 했던 딘타이펑이 나온다.
레오푸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던 터라 내심 작년과 같은 행운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줄이 엄청 길었다 ㅠㅠ
딘타이펑은 포기하고 유명한 우육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가이드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우육면집.
사진은 먹고 나오면서 찍은거라 대기줄이 짧은데
내가 기다릴 때는 줄이 엄청났다..
그래도 워낙 사람이 많고 회전율이 높아서 금방 들어간듯.
다만 혼자 갔기 때문에 외국인 처자와 겸상을 해야하는 쑥쓰러움은 있었다 ㅎㅎ..
주문하자마자 금방 나온 우육면
고기가 엄청 두툼한데 야들야들 씹힌다.
버스 냉방 때문에 오면서 덜덜 떨면서 왔는데 우육면 한그릇에 한기가 풀린다.
부지런히 한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거리 구경을 나왔다.
작년에 비 내리던 한산한 융캉제와는 다르게 이날은 거리에 생기가 넘쳤다.
비오는 평일과 맑은 주말이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던 작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북적이는 모습이 또 새로웠다.
공원에서 만난 커다란 검둥개.
이 나라 개들은 어쩜 이렇게 커다란 것들이 이렇게 순한지.
귀여워 죽겠다 ㅎㅎ
이 녀석 뿐 아니라 대형견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귀엽다고 한번씩 쓰다듬고 가고.
개들도 낯선 사람이 와서 만진다고 짖거나 사납게 굴지 않고 꼬리치며 반긴다.
거리 구경하다 만난 노부부와 치와와 한마리.
목줄조차 안 매고, 강아지를 쳐다보고 있지도 않고 부부끼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는데
강아지는 부지런히 할머니 할아버지만 쫓아간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귀엽다고 불러도 흘끗 쳐다보기만 할 뿐,
딴 길로 새는 일 없이 갈 길이 바쁘다.
골목 구석 오토바이 주차장 사이에서 만난 냥이.
나비가 날씬했다면 딱 이렇게 생겼지 싶다.
잠깐 경계하더니 금세 쓰다듬을 허락하고 골골송을 불러준다.
오토바이 사이에 쭈그리고 앉아서 잠깐 요녀석이랑 놀아주었다.
이왕 융캉제까지 왔으니 작년처럼 걸어서 사대야시장까지 가보고 올까 싶었지만
이미 너무 많이 걸었던 터라 피곤해서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MRT 역 바로 앞에 썬메리가 있길래 샘플로 맛볼 펑리수를 몇개 사서 시먼으로 돌아왔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삼형매 빙수집에 다시 들러 이번엔 망고 딸기 키위빙수 디저트를.
숙소 가는 길에, 바로 앞에 있는 영화관 맞은편에 원피스 굿즈 스토어가 있길래
구경하러 들어가 보았다.
무기와라 스토어.
원피스 코믹스부터 각종 피규어, 굿즈들까지
원피스에 대한 모든 상품을 총망라해놨다.
제법 퀄리티 높은 피규어들
보기보다 사이즈가 크다. 루피는 실사이즈의 2분의1, 나미와 상디는 3분의1 쯤 되려나
위의 가게 정면사진에 살짝 보이지만 입구에 나미 등신대 피규어도 있다.
원피스 타이완 버전
지우펀과 스펀, 시먼의 풍경이 원피스 캐릭터와 함께 어우러진 타이완 한정 그림이다.
포스터, 엽서, 직소퍼즐 등 다양한 굿즈들이 있어서
스펀 그림으로 만들어진 500피스 퍼즐은 우리 매장 퍼즐코너 매니저 언니에게 선물했고
지우펀 그림의 이지카드는 내가 기념으로 간직하기로 했다.
가게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입구에 가챠퐁 기계가 네대쯤 있었다
그중 하나가 네거티브홀로우 시리즈인데 여기에 꽂혀버렸닼ㅋㅋㅋ
가챠퐁 하나를 뽑아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쨘
뭐가 들어있을까
팬티 보여달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브룩 당첨ㅋㅋㅋㅋ
넷째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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