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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5(2)] 시먼 - 시먼홍루 - 단수이 - 미라마관람차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놓고
비는 오지 않았지만 날씨가 꽤나 쌀쌀해졌으므로
겉옷을 바꿔 입고 다시 밖으로.
점심시간이 되었으므로 일단 밥을 먹고 움직이기로 했다.
뭘 먹을까 기웃기웃하다 어제 봤던 멍멍이에게 영업당해 리조또를 먹기로 함 ㅋㅋ
스프랑 키위에이드
소시지 버섯 리조또였나...
특이하게 돌솥그릇에 나온다..대만에도 돌솥그릇이 있었단말인가..
근데 밥을 앞에 놓고 이런 말은 좀 미안하지만 뭔가 비주얼이...
저기 가게 앞에 있는 리트리버 맘마....같....ㅠㅠ
그래도 살짝 매콤새콤해서 맛은 좋았음요.
디저트로 블루베리 요거트.
병이랑 스푼 귀여웡.
스프+리조또+요거트+에이드 세트로 125원.
요 귀염둥이한테 영업당한 점심식사.ㅋㅋㅋ
덩치는 커다란게 순둥순둥 앉아있으니 귀여워...
식사를 마치고 다시 MRT를 타러 가다가 사먹은 찹쌀도너츠?
한 수레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길래
이런건 덮어놓고 줄 서야 한다고 ㅋㅋㅋ 그 줄에 합류해서 샀음.
이것도 아침에 먹었던 만두처럼 반죽을 동글동글 빚어 놨다가
주문 즉시 절절 끓는 기름솥에 퐁당퐁당 튀겨서 준다.
살짝 달짝지근하고 따끈해서 맛있었다 ㅋㅋ
아침에 갔던 길과는 살짝 다른 길로 MRT를 타러 갔다.
나름 번화가인데 가게들 사이에 아무렇지도 않게 사당? 절?이 저렇게 있는게
볼 때마다 신기하다.
시먼 역 바로 옆에 시먼홍루가 있는데
왔다갔다 하면서 보기만 해서 잠깐 인증사진 정도는 찍고 가기로 했다.
졸업생들인지 여학생 둘이서 졸업가운을 입고 사진기 타이머 설정해가면서
공중부양ㅋㅋㅋ사진을 찍으려고 팔짝팔짝 열심히 뛰고 있었는데 잘 안됐던듯.
결국 지나가던 외쿡인이 찍어주었음ㅋㅋㅋㅋ
대만은 학생들이 저렇게 졸업 추억을 쌓는구나 싶어서 절로 엄마미소 띠고 보게 되더라
시먼홍루 앞에서 인증샷 한번 찍어주고 MRT를 타고 단수이로 슝슝
단수이는 좀 어둑할때 봐야 멋있다고 해서 일단 단수이라오제를 먼저 가보기로 함.
단수이 카스테라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나는 왜 못 찾았을까 ㅇ<-<
이번에도 어김없이 딸기탕후루!
아 근데 1년새에 내 입맛이 바뀐건지 이 집이 설탕옷을 격렬하게 입혔는지
이번엔 너무 달았다...아 딸기는 그래도 맛있었음...
땅콩아이스크림도 냠냠.
맛은 그냥 그랬음요.
단수이라오제를 구경하고 나와서 단수이 강가를 따라 천천히 쭉 걸어갔다.
아 날씨....아...
날씨만 좀 더 좋았으면 해 지는것도 보고 강 건너편도 더 잘 보였을텐데 ㅠㅠ
그냥 계속 어둑어둑해지기만 했다 ㅠㅠ
그래도 아쉬워서 인증사진
강을 따라서 쭉 걸어가다 나타난 스타벅스에서 다리를 쉴 겸 커피를 샀다.
카운터 직원이 서글서글하게 잘 생긴 미소년이라 살짝 설레었는데
명찰에 에스더라고 써있었어....후..
단수이 강물이 흘러가는 걸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다시 천천히 왔던 길을 돌아왔다.
어차피 날이 흐려 더 늦게까지 있어봤자...싶어서
일찌감치 미라마 관람차를 타러 갔다가 스린 야시장을 들렀다 숙소로 가기로 했다.
MRT를 타고 되돌아가다 젠탄역에서 하차.
미라마파크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역에서 탈 수 있다.
여러분 안전벨트 매세요 두번 매세요.
안 매면 슈퍼맨 됨요....
작년에도 느꼈던 거지만ㅋㅋㅋㅋ이 나라 픽토그램 매우 다이나믹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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